손연재 첫 5위 새역사 ‘이제 시작이다’

입력 2012.08.12 (22:12)

<앵커 멘트>

리듬체조의 손연재 선수가 곤봉을 떨어뜨리는 실수에도 불구하고 한국 리듬체조 사상 최고 성적인 5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제 18살 손연재 선수, 앞으로의 활약이 더 기대됩니다.

런던에서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꿈에 그리던 결선 무대를 밟은 손연재는 때로는 우아하게, 때로는 발랄하게 무대를 누볐습니다.

그랬기에 곤봉에서의 실수가 더욱 아쉬웠습니다.

0.8점이상의 감점을 받으며 4종목 합계 111.475점으로 5위,.

3위와 불과 0.225점차로 실수만 아니었다면 동메달도 가능했던 점숩니다.

그러나 손연재는 대한민국의 이름을 걸고 끝까지 최선을 다했습니다.

붉은 리본으로 화려하게 자신의 첫 올림픽 무대를 마무리한 뒤, 벅찬 감동에 빠져들었습니다.

<인터뷰> 손연재 : "정말 후회없는 무대 보여드린 것 같고 정말 기쁘고 행복해요."

한국에서 온 요정의 매혹적인 연기에 현지팬들까지 생겼습니다.

손연재는 큰 자신감을 안고 4년뒤 브라질 올림픽을 준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외신기자 : "정말 어마어마한 일을 해냈습니다. 심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습니다."

사상 첫 결선진출에 이어, 세계5위라는 신기원까지 이룩했습니다.

세계속에 한국 리듬체조의 위상을 드높인 손연재, 열여덟 손연재의 도전은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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