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댜오위다오 섬에 상륙한 홍콩 활동가들을 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일본의 노다 요시히코 총리는 댜오위다오가 중국 영토라고 주장하며 상륙한 홍콩 활동가들에 대해 "법령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홍콩 활동가들을 태운 카이풍 2호가 센카쿠 해안에 접근해 7명이 상륙했으며, 이들 가운데 남성 5명을 입국난민법위반 혐의로 체포하고 나머지 2명은 배로 돌아갔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본 외무성의 사사에 겐이치로 사무차관은 청융화 중국대사를 외무성으로 불러 항의했습니다.
후지무라 오사무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여러 차례 상륙하지 말도록 경고했음에도 섬에 올라 참으로 유감이다"고 말했습니다.
해상보안청은 경비정을 보내 홍콩 활동가들에게 일본 영해에 진입하지 말 것을 무선으로 경고했으나 이들이 상륙했으며, 미리 대기하고 있던 해상보안관과 입국관리소 직원 등 30여명이 이들을 체포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