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새누리당의 대통령 후보로 박근혜 후보가 선출됐습니다.
이로써 박 후보는 우리나라 집권 여당 사상 첫 여성 대통령 후보가 됐습니다.
박 후보는 후보 수락연설에서 국민 대통합과 정치 개혁을 통해 반드시 정권 재창출을 이루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박근혜 후보가 당선됐음을 선포합니다."
박근혜 후보는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 모두에서 월등히 앞선 84%의 득표율로 오늘 새누리당의 대선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을 포함해 최고 득표율입니다.
지난 2007년에 이어 두 번째 경선에서 대선 티켓을 거머쥔 박근혜 후보는 집권 여당의 첫 여성 후보로 오는 12월 대권에 도전합니다.
<녹취>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 "반드시 승리해서 새로운 대한민국,꿈과 희망이 넘치는 대한민국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김문수 후보가 2위를 차지해 체면을 세웠고, 김태호 임태희 안상수 후보가 뒤를 이었습니다.
비박 후보들은 투표 결과를 수용하고, 대선승리를 위해 힘을 합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수락연설에서 이념과 지역을 뛰어넘어 국민 대통합을 이루고 복지와 일자리 확대 등을 통해 국민 행복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속가능한 한반도 평화를 위해 새 틀을 짜고 무엇보다 특별감찰관제와 상설특검을 도입해 권력형 비리를 막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 "부패와 비리에 어떤 누가 연루돼 있다고 해도 결코 용납하지 않을것입니다."
새누리당은 당 정비기간을 거친 뒤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대선 체제에 돌입합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