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구단 수원·KT, 2015년 1군 리그 참가

입력 2013.01.11 (13:02)

수정 2013.01.11 (13:10)

프로야구 구단주 총회에서 수원-KT가 10번째 구단 연고도시-창단기업으로 최종 결정되면 2015년부터 1군리그에서 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이사회를 열어 10구단 창단을 심의한 뒤 평가에서 전북-부영을 따돌린 수원-KT를 적합 도시-기업으로 낙점하고 다음주 열리는 총회에 안건으로 올리기로 했다.

총회에서 3분의 2이상 찬성을 얻어 신규 구단으로 정식 가입하면 수원-KT는 8월 열리는 신인 드래프트부터 지명권을 행사한다.

2014년부터 퓨처스리그(2군리그)에 참가하고 2015년 1군 리그에 가세한다.

KBO는 9번째 구단 NC 다이노스 창단 절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

2011년 9번째 구단으로 프로야구에 뛰어든 NC는 지난해 2군 리그에서 기량을 쌓았고 올해부터 1군리그에 합류한다.

창단 선언부터 1군 합류까지 소요된 기간은 2년이다.

수원-KT도 비슷한 순서로 창단에 나설 전망이다.

수원-KT는 고교·대학 졸업 예정 선수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드래프트에 참가하기 위해선 당장 초대 사령탑과 코치진을 조각하고 스카우트 팀 구성에 나서야 될 전망이다.

KBO는 또 NC에 준하는 방식으로 10구단 선수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BO와 각 구단은 신생 구단 지원책에 따라 NC가 신인 드래프트에서 우선 지명권을 2년간 행사하는 등 기존 구단보다 많은 선수를 데려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

NC는 2군 선수를 위주로 한 2차 드래프트와 8개 구단으로부터 보호선수 20명 외 1명씩 뽑아오는 드래프트를 거쳐 선수를 보강했다.

외국인 선수도 다른 팀보다 1명 많은 3명까지 뽑도록 했다.

2013~2014년 2년간 홀수 구단 체제로 불안하게 운영되는 프로야구는 2015년부터 하루에 다섯 팀씩 격돌하는 짝수 구단 시대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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