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경기”-“미미” 기성용, 상반된 평점

입력 2013.01.20 (07:29)

수정 2013.01.20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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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3호 도움(정규리그 2개·FA컵 1개)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이바지한 한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스포츠 전문채널인 스카이스포츠로부터 다소 박한 평점을 받았다.

기성용은 20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웨일스의 리버티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토크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4분 왼쪽 풀백인 벤 데이비스의 선제골에 정확한 패스를 내줘 도움을 줬다.

이로써 기성용은 정규리그 2호이자 아스널과의 FA컵 3라운드에서 달성한 도움까지 합쳐 시즌 세 번째 도움 달성의 기쁨을 맛봤다.

하지만 풀타임 활약하면서 도움까지 펼친 기성용의 활약에 비해선 평점이 야박했다.

스카이스포츠는 기성용에게 평점 6을 주면서 '관여가 적었다(Too little involved)'라고 평가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성용과 호흡을 맞춘 조너선 데 구즈만이 2골을 넣어 '눈부신 전방위 활약'이라는 평가와 함께 가장 높은 평점 9를 받았다.

데 구즈만의 공격 가담이 많아 상대적으로 수비에 더 치중한 기성용은 도움의 활약에도 이날 골을 터트리지 못한 '골잡이' 미추 등과 함께 가장 낮은 6점대 그룹에 포함됐다.

반면 웨일스 지역 전문매체인 '웨일스 온라인'은 기성용에게 팀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 8을 주면서 '기성용 최고의 경기로 상대의 공세를 잘 막았다'고 평가해 스카이스포츠와 대조를 이뤘다.

또 이날 웨스트햄과 원정에 후반 37분 교체출전한 박지성(QPR) 역시 팀에서 가장 낮은 6점대에 머물렀다. 스카이스포츠는 '뭔가 보여주기에는 시간이 적었다'는 설명을 붙였다.

한편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시즌 2호골을 터트린 김보경(카디프시티)은 지역 매체인 '웨일스 온라인'으로부터 평점 8을 받아 팀내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김보경은 이날 블랙풀과의 정규라그 28라운드 원정에서 후반 9분 선제골을 넣어 팀의 2-1 승리에 밑거름이 됐다.

'웨일스 온라인'은 김보경에게 "제한적으로 골 기회를 얻어온 김보경이 이번에 제대로 기회를 잡았다"며 "뛰어난 돌파력으로 선제골을 넣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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