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흡 인사청문회…“적격”-“부적격” 논란

입력 2013.01.22 (21:02)

수정 2013.01.22 (22:07)

<앵커 멘트>

이렇게 이동흡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국회가 오늘로 이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마치고 임명 동의안 처리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여야간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서 난항이 예상됩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틀째 청문회에서도 쟁점 의혹을 둘러싼 공방이 치열했습니다..

이동흡 후보자는 위장 전입 이외에는 제기된 의혹 대부분을 부인했습니다.

<녹취> 박범계-이동흡 : "(보은차원에서의 특채 아닌가?)만약에 한번이라도 삼성에 옮기는데 제가 관여했다면 그건 정말, 정말 그럴 리 없다."

이 후보자는 당초 국회의원에게 한차례 기부금을 냈다고 증언했지만 한 번이 더 있었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녹취> 서기호-이동흡 : "(한번이 더 있는 게 확인이 됐습니다.)2번입니까? 속이려든지 이런 의도는 전혀 없었습니다."

여당 청문위원들은 이 후보자의 재산 형성과 관련된 의혹이 지나치게 부풀려졌다는 주장을 제기하며 야당측 공세에 제동을 걸기도 했습니다.

<녹취> 김도읍(새누리당 의원) : "민주당에서 주장하는 부분은 소득을 명백하게 과소 계상하고 소비는 너무 과다 계상한 것이다"

<녹취> 김진태(새누리당 의원) : "인사청문회가 무슨 혼을 내는 자리냐"

국회는 오늘 청문회를 마치고 심사경과 보고서 채택 등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처리절차에 들어갑니다.

새누리당은 결정적 하자는 없지 않냐는 분위기지만 민주통합당은 부적격 심사보고서 채택을 추진하되 안될 경우 보고서 채택을 거부한다는 입장이어서 난항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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