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대목 한우시장 ‘활기’…가격도 상승세

입력 2013.01.28 (06:21)

수정 2013.01.28 (09:36)

<앵커 멘트>

지난해 한우 농가들은 사료값 폭등과 한우가격 하락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올해는 한우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설 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 청원군의 한우 농가, 설 대목을 맞아 출하를 준비하느라 분주합니다.

지난해 사료 값 폭등에 한우 값 폭락까지 이중으로 어려움을 겪었기에 이번 설 대목에 거는 기대가 남다릅니다.

<인터뷰> 이충기(한우 사육 농민) : "한 100여 마리 밀려있더라고. 저도 아침에 가서 팔고 왔는데요. 글쎄…뭐 사료값이 조금 떨어졌으면 좋겠어요."

전국 최대 규모의 축산물 공판장도 활기가 넘쳐 납니다.

예약 물량을 제외한 비예약 물량도 3배가 늘어난 상황, 설 대목에 맞춰 유통업체들이 물량 확보에 나서면서 24시간 풀가동해도 주문을 맞추기 어려울 정돕니다.

때문에 지난해 바닥을 쳤던 한우 가격도 올들어 오름세로 돌아서면서 지난해 초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인터뷰> 김성환(농협 음성축산물공판장 경매사) : "KG당 한우가격 기준으로 해서 천원에서 천 오백원 이상 올랐고요. 앞으로 명절 앞두고도 이 가격은 계속해서 유지할 것으로…"

설을 앞두고 한우값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올해는 시름을 덜 수 있을까, 한우 농가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