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성 회장, 박종우 동메달 들고 귀국길

입력 2013.02.13 (19:38)

수정 2013.02.13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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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의 하계올림픽 핵심종목 잔류와 박종우(부산)의 '독도 세리머니' 논란 해결을 이끈 박용성(73) 대한체육회장이 6개월 동안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잠자고 있던 박종우의 동메달을 들고 귀국길에 오른다.

대한체육회 고위 관계자는 13일 "박 회장이 스위스 로잔에서 IOC로부터 박종우의 동메달을 건네 받았다"며 "14일 오후 박종우의 동메달을 가지고 귀국한다"고 밝혔다.

지난 9일 박종우, 국제변호사, 축구협회 고문변호사 등과 함께 스위스 로잔으로 출국한 박 회장은 현지에서 태권도의 핵심종목 잔류와 박종우 사건 해결을 진두지휘했고, 마침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데 성공했다.

박 회장은 한 발짝 더 나아가 IOC에 박종우의 동메달을 가지고 귀국하겠다는 뜻을 전달했고, 마침내 IOC로부터 허락을 받아내 가벼운 마음으로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대한체육회는 박 회장이 가지고 들어오는 동메달을 받은 뒤 박종우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하지만 IOC가 별도의 행사 없이 박종우에게 메달을 주라는 권고를 내린 만큼 대한체육회도 특별한 세리머니 없이 동메달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귀국한 박종우는 14일 귀국하는 소속팀의 스케줄에 맞춰 15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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