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대규모 포사격 훈련…핵실험장 예의 주시

입력 2013.02.15 (12:05)

수정 2013.02.15 (17:30)

<앵커 멘트>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추가 도발이 우려되는 가운데 군은 최전방에서 포 사격 훈련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또 북한이 추가 핵실험할 수 있다고 보고 북의 핵실험장이 있는 풍계리 지역을 예의 주시하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김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육군이 오늘 오전부터 강원도 전방지역에서 포 사격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K-9 자주포와 다련장 로켓 등이 동원됐으며, 유사시 적의 화력도발에 대응해 도발원점을 타격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해군의 경우 어제에 이어 오늘도 구축함과 초계함, 잠수함 등을 투입해 기동훈련을 하고 있으며, 공군도 한반도의 위기 상황을 가정한 작전준비태세 훈련을 미 7공군과 함께 오늘까지 진행할 예정입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육해공군의 훈련은 북한의 3차 핵실험에 대응하는 무력시위 성격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군 당국은 또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할수 있다고 보고 풍계리 지역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또 3차 핵실험이 강행된 풍계리 지역의 서쪽 갱도 입구에 별다른 훼손 흔적이 없어 수평 갱도 내부가 견고하게 지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핵실험 이후 새어나오는 방사능 핵종을 탐지하는 작업이 예상보다 오래 걸리거나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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