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무수단리 활동 분주…추가 로켓 발사 가능성”

입력 2013.02.15 (06:01)

수정 2013.02.15 (20:06)

<앵커 멘트>

북한이 함경북도 무수단리 로켓 발사장에서 또 다른 미사일 발사를 준비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최근들어 발사장 공사가 크게 진전된 것으로 파악됐는데 발사대 등 주요 시설이 이란 것과 매우 흡사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상업위성 디지털 글로브가 지난달 초 촬영한 함경북도 무수단리의 동해 미사일 발사장입니다.

지난해 10월과 비교해 볼때 발사대 크레인의 위치가 바뀌고 골조물 근처 눈이 말끔히 치워졌습니다.

북한 전문 인터넷 매체인 38노스는 지난해 여름 태풍피해로 차질을 빚었던 발사대 개조공사가 중대한 진전을 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매체는 이번 달 사진을 확보하지 못해 속단은 이르지만 액체연료 로켓의 시험발사를 위한 준비작업이 진행중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북한이 지난해 김일성 탄생 100주년 때 선보인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이나 은하 로켓을 추가 발사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새로 건설중인 발사대와 통제실 건물은 공사 진척속도로 볼 때 오는 2016년 완공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새 발사설비가 완료되면 북한은 은하로켓 3-4배 규모의 발사체를 시험발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새로 건설중인 발사대의 모습과 주요 설비가 이란 셈난 발사장과 매우 흡사해 이란의 지원을 의심케 한다고 이 매체는 분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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