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김영남 “핵실험은 미국의 적대행위에 대한 정당 조치”

입력 2013.02.16 (07:13)

수정 2013.02.16 (08:17)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은 어제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한 유엔의 대북제재에 대해 "우리 존엄과 자주권을 유린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수습할 수 없는 지경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김 상임위원장은 어제 김정일 위원장의 71회 생일을 맞아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중앙보고대회 연설에서 제3차 핵실험은 "합법적인 평화적 위성발사 권리를 난폭하게 침해한 미국의 포악무도한 적대행위에 대처한 정정당당한 대응조치"라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김 상임위원장은 "우리는 군사강국으로, 당당한 핵보유국, 인공지구위성 제작 및 발사국으로 위용 떨치고 사회주의 수호전에서 승리의 승리를 이룩했다"며 이는 김 위원장이 가져온 "역사의 기적"이라고 부각했습니다.

지난해 김정일 위원장 70회 생일 중앙보고대회에 참석했던 김정은 제 1비서는 어제 행사에는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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