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 ‘북한 핵실험 규탄 결의안’ 통과

입력 2013.02.16 (07:13)

수정 2013.02.16 (16:38)

미국 하원이 북한의 3차 핵실험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하원은 현지시간으로 15일 전체회의를 열어 에드 로이스 외교위원장 등이 지난 13일 발의한 핵실험 규탄 결의안을 찬성 412표와 반대 2표, 기권 17표로 가결 처리했습니다.

로이스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미국의 현행 대북 정책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며 다음 번 핵실험을 기다리고 빈둥빈둥 앉아 있을 수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결의안은 이번 핵실험과 지난해 12월의 탄도 미사일 시험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1695호 등 관련 결의안 4건을 모두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중국 측에도 유엔 결의에 따라 경제 원조와 무역 축소 등을 통해 북한 지도부에 도발 행위를 중단하고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압력을 넣으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와함께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에는 북한에 대한 가능한 모든 제재 수단을 동원하고 미국의 탄도 미사일 방어 시스템도 강화하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 하원은 지난 1월 1일에도 북한의 지난해 12월 장거리 로켓 발사 강행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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