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인사청문회 시작…도덕성·업무능력 검증

입력 2013.02.27 (21:05)

수정 2013.02.27 (22:04)

<앵커 멘트>

박근혜 정부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가 시작됐습니다.

첫날인 오늘 3개 부처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진행됐는데, 도덕성과 업무능력을 검증하기 위한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정복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은 골프장 증설을 원하던 업주와 군관계자의 만남을 주선한 것 아니냐고 따졌습니다.

<녹취> 강기윤(새누리당 의원) : "김포CC 한모 씨와 2사단장 홍모 씨와 같이 식사한 자리 있었죠?" <녹취>유정복/행안부장관 후보자 "저는 그거 관련해서 전혀 부적절함 있지 않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의원들은 대통령의 핵심측근으로서 정치권의 뜻을 잘 전달해줄 것을 유 후보자에게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청문회에서 유진룡 후보자는 배우자의 위장 전입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차관 퇴임 후 대학교수로 특채돼 전관예우를 받았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녹취> 배재정(민주당 의원) : "문화부 차관에서 퇴임하신 뒤 대학교수로 특채되셨습니다. 이부분에 대해 고위공직자 전관예우가 아닌가..."

<녹취> 유진룡(문화체육관광부장관 후보자) : "저는 전관예우를 받지 않기 위해서 굉장히 노력을 나름대로 했습니다."

환경부 장관 청문회에서 윤성규 후보자는 4대강 사업에 대한 엄정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심상정(진보정의당 의원) : "새만금보다 훨씬 더 넓은 4대강에 지금 수질개선 대책 가지고 안된다는거 너무 분명히 아시죠?" {카메라 팬하고}

<녹취> 윤성규(환경부 장관 후보자) : "빠른 시일내에는 안됩니다. 시간이 좀 필요합니다"

박사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선 자료는 같지만 다르게 해석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국회는 내일 교육과 외교, 그리고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이어갑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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