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美 뉴욕증시의 다우지수가 5년 새 최고치를 경신하며 사상 최고치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경제 지표들이 호전된데다,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버냉키 연준 의장의 발언도 힘이 됐습니다.
뉴욕,임장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뉴욕증시의 다우지수가 1.3% 급등하며 만4천 선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2007년 10월 이후 5년4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사상 최고치였던 14,164 포인트까지는 이제 89포인트만 남겨뒀습니다.
오늘 발표된 경제 지표들이 예상치를 웃돌며 경기 회복에 대한 낙관론을 키웠습니다.
지난달 주택 매매 건수 증가율이 2년 9개월 새 최고치인 4.5%를 기록했습니다.
운송 부문을 제외한 내구재 주문도 1년 새 최대 폭인 1.9% 증가했습니다.
연방예산 삭감을 둘러싼 갈등이나 피치의 신용등급 강등 경고는 경기 회복 기대감에 묻혔습니다.
하원에 출석한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제로금리 수준을 상당기간 유지할 것임을 시사한 것도 주가 상승에 한 몫을 했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기준 금리를 너무 빨리 올린다면 경기 회복세가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이른바 '출구 전략'을 검토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뉴욕 증시가 사상 최고치에 바짝 다가서면서 안전자산인 금값은 온스당 1,600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