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부터 기온 뚝 ‘꽃샘추위’…서해안 옅은 황사

입력 2013.03.01 (07:01)

수정 2013.03.01 (18:08)

<앵커 멘트>

3월의 첫날인 오늘 서해안 지역에는 황사가 영향을 주겠고, 낮부터 찬바람도 강해지겠습니다.

잦은 꽃샘추위 탓에 봄꽃이 피는 시기도 예년보다 닷새 가량 늦어지겠습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밤새 전국 곳곳에 내리던 비는 점차 그쳐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제부터 중국에서 날아오고 있는 황사 먼지가 서해안 지역부터 영향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황사는 오전에 주로 서해안 지역을 통과하겠지만, 서울 등 일부 내륙지역에도 옅은 황사현상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또 낮부턴 찬바람이 강하게 불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습니다.

오늘 서울 등 중부지방에선 한낮의 기온이 4도 안팎에 머물러, 어제보다 10도 이상 뚝 떨어지겠습니다.

또 내일 아침엔 내륙지방의 기온이 영하 5도 안팎까지 내려가겠고, 일요일인 모레까지 꽃샘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잦은 꽃샘추위 탓에 올해 봄꽃은 예년보다 닷새 가량 늦게 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개나리는 이달 21일 제주 서귀포와 부산부터 피기 시작해 하순에는 남부지방, 다음달 4일엔 서울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진달래는 개나리보다 사흘 정도 뒤 남부지방부터 물들겠습니다.

개화 일주일쯤 뒤에는 활짝 핀 봄꽃을 볼 수 있기 때문에, 4월 상순쯤에는 대부분 지방에서 절정에 이른 봄꽃을 만끽할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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