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오늘 저녁 귀국했습니다.
안 전교수는 새로운 정치의 첫 행보로 다음달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백명 지지자들의 마중속에 석달 남짓만에 귀국한 안철수 전 교수는 밝은 표정이었습니다.
귀국 전 예고했던대로 다음달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녹취> 안철수(전 서울대 교수) : "지역주의를 벗어나 민심의 바로미터인 수도권에서 새로운 정치의 씨앗을 뿌리 고자 결심했습니다."
노원병 지역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선 같은 뜻을 가진 사람과의 대화는 환영하지만 정치공학적 접근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신당창당은 아무 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면서도 정해지는게 있으면 그 때 말하겠다고 해 여지를 남겼습니다.
난항을 겪고 있는 여야의 정부조직 개편 협상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녹취> 안철수(전 서울대 교수) : "어느 한쪽에서 대승적 차원에서 문제를 푸는 쪽이 국민들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안 전 교수는 회견 직후 새로 마련한 서울 노원구 자택으로 향했습니다.
내일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 행보에 나설 예정입니다.
새누리당은 이번엔 중도에 철수하지 말고 끝까지 새로운 정치를 보여달라고 논평했고, 민주당은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겠단 대목은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