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길 열린 연아 키즈 ‘언니 고마워요’

입력 2013.03.18 (21:48)

수정 2013.03.18 (22:36)

<앵커 멘트>

김연아의 우승은 후배들에게 큰 선물이 됐습니다.

김연아를 바라보고 성장해 온 꿈나무들도 소치 동계올림픽에 나갈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빙판 위를 미끄러지는 환상적인 연기.

후배들은 언니의 연기를 가슴 졸이며 지켜봅니다.

압도적인 실력 차로 우승하자 곧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녹취> "와!!!!"

꿈나무들에게도 소치올림픽 무대가 한 발 더 가까워졌습니다.

출전권 석 장을 확보했기 때문에 두 명의 선수가 올림픽에 추가로 나갈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소연 : "굉장히 고맙죠. 훈련 열심히 해서 연아 언니와 올림픽 같이 가고 싶어요."

언니를 닮아 한국 피겨의 미래가 되고 싶다는 꿈도 커졌습니다.

<인터뷰>조경아 : "피겨 하는 내내 연아 언니는 제 롤모델일 것 같아요."

김연아도 용기와 꿈을 가지고 노력하라고 동생들을 격려했습니다.

<인터뷰> 김연아 : "두 장 누가 따느냐 피 튀기게 훈련하라고 경기 치른 것 같고요. 애들아 열심히 해!"

아직 미완이지만, 1년 뒤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유망주들.

꿈의 무대인 올림픽을 밟게 돼 스케이트 날에도 희망이 가득 실릴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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