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도마의 신, 양학선이 올해 처음 출전한 국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양학선은 기량에서 다른 선수들을 압도해 올해 세계 선수권 대회 등 각종 국제대회를 자신의 무대로 만들 것으로 보입니다.
프랑스에서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양학선의 금빛 도약은 멈출 줄 몰랐습니다.
월드컵 결선 1차 시기, 예선 때처럼 익숙한 여2 기술을 선택했습니다.
2바퀴 반 여유있게 회전했지만 착지에서 한 발이 뒤로 물러났습니다.
1차 시기 점수는 앞서 뛴 베트남 선수보다 약간 뒤졌습니다.
2차 시기, 3바퀴를 도는 로페즈 기술로 승부를 걸었습니다.
착지가 조금 불안했지만 기술의 난도가 높아 점수는 결선 경기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1,2차 평균은 14.500으로 자신이 개발한 세계 최고의 기술 양1을 쓰지 않고도 2위를 1점 가까이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한 수 위의 기량을 확인한 양학선은 세계 선수권 대회 등을 대비해 양1 기술과 이를 발전시킨 양2를 가다듬을 계획입니다.
<인터뷰> 양학선(체조 금메달리스트) : "유니버시아드와 세계 선수권에서 다른 선수들이 어떤지 보고 양2 기술을 쓸지 결정하겠습니다."
양학선은 올해 처음 출전한 국제 대회에서 우승하며 오는 9월 말 시작되는 세계 선수권 2연패를 기약했습니다.
프랑스 라-로쉬-쉬르-용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