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vs경찰, ‘군인 정신’ 건 첫 정면 대결

입력 2013.04.18 (07:12)

수정 2013.04.18 (17:30)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의 최고 라이벌팀인 상주 상무와 경찰 축구단이 '군경 더비'에서 군인 정신을 건 한판 승부를 펼친다.

양팀은 20일 오후4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현대오일뱅크 2013 K리그 챌린지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K리그 챌린지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펼쳐지는 군인(상주)과 경찰의 대결이다.

상주와 경찰의 사령탑은 시즌 개막 전 미디어데이부터 서로 절대 지지 않겠다며 치열한 결전을 예고했다.

상주의 박항서 감독은 "객관적 전력에서 우리가 앞선다"며 경찰 조동현 감독의 신경을 자극했고 조동현 감독은 "머리가 터지도록 싸워 보자"고 맞받아쳤다.

상주에는 국가대표 수비수 최철순과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쥔 이근호 등 대표급 선수가 즐비하다.

경찰에는 정조국, 염기훈, 오범석 등이 버티고 있다.

양 팀의 골잡이 대결은 이 경기의 관전 포인트다.

경찰의 공격수 정조국은 3경기에서 4골(1도움)을 터뜨리는 화력으로 K리그 챌린지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경찰은 다른 팀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지만 정조국의 활약 덕분에 챌린지 1위를 지키고 있다.

상주의 공격수 이근호는 4경기를 치르는 동안 3골을 쐈다.

광주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2골을 터뜨린 이후 3경기에서 공격 포인트 없이 침묵했지만 13일 열린 광주와의 경기에서 페널티킥 선제골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상주는 올 시즌 5경기를 치른 현재 2승3무, 승점 9점으로 챌린지 8개 팀 중 2위를 달리고 있다.

13일 광주와의 홈 경기에서 3경기 만에 첫 승전가를 울린 이후 2연승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경찰은 올 시즌 3경기를 치러 모두 이기고 승점 9점으로 상주와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 시즌 1위를 지키고 있다.

3경기에서 11골을 터뜨리고 2골만을 허용해 수비와 공격이 모두 안정됐다.

이 경기에서 이긴 팀이 리그 선두에 올라선다.

K리그 챌린지 최고의 선수들을 보유한 양팀의 명승부에 축구 팬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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