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한 주민에 악감정 없어…식량 지원도 검토”

입력 2013.04.24 (06:21)

수정 2013.04.24 (20:35)

미국 정부가 주민들에게 전달된다는 보장만 있으면 북한에 식량 지원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패트릭 벤트렐 국무부 부대변인은 현지시간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북한 주민들에 대해서는 나쁜 감정이 없다는 점을 여러차례 밝혔다"면서 "지원 식량이 주민들에게 간다는 확신이 있다면 검토할 수 있는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다만, "북한 정권의 최근 행동은 그런 확신을 주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벤트렐 부대변인은 특히 인도적 지원과 도발 위협의 상관관계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과거에 두 사안을 연계시키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북한 정권이 실제로 필요한 주민들에게 식량을 전달하고 약속을 지키느냐 하는 점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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