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아웃 비상! 정부·지자체 대책 안간힘

입력 2013.06.11 (06:33)

수정 2013.06.11 (09:03)

<앵커 멘트>

최근 연일 서울 지역 수은주가 30도를 넘어서고 있는데요,

연이은 무더위에 블랙아웃까지 우려되자, 정부와 지자체가 에너지 절약 방안 마련에 머리를 싸매고 있습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기로 움직이는 전동차.

약 1km 마다, 가정에서 하루에 쓰는 전기가 소모됩니다.

서울시가 이 전기를 조금이라도 아끼기로 했습니다.

출퇴근 시간이 아닐 때, 전동차 대기시간은 평균 6분입니다.

하지만, 올 여름 7,8월 기간에 승객들은 1분 가량 더 기다려야 합니다.

하루 평균 운행대수가 12% 가량 줄어듭니다.

피크시간대 3천800여가구가 쓰는 전기와 맞먹는, 만1500Kw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30도를 웃도는 한낮 전력 피크 시간.

한집 건너 한집은 문이 열려 있습니다. 에어컨을 튼 상태입니다.

<녹취>업주 : "문을 열어두지 않으면 장사가 안돼요. 열어둔 것과 닫아둔 건 차이가 너무 많아요."

정부는 다음달부터 이런 곳에 최대 3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했습니다.

또 실내 냉방온도가 26도가 적용되는 기준도 더 확대 됐습니다.

<인터뷰>임옥기(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 : "계약 전력 100kW 이상, 5층 건물 정도면 다 해당되신다고 보면 됩니다."

서울시는 전력을 많이 쓰는 건물에는 누진 요금제를 적용하는 방안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에너지 절약을 홍보하고 각종 해법을 내놓고 있는 정부와 지자체들.

올 여름 최악의 '블랙아웃'만은 피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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