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손흥민 계약 위해 팀 닥터 한국행”

입력 2013.06.14 (08:26)

수정 2013.06.1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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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이 '손세이셔널' 손흥민(21)과의 계약을 매듭지으려 한국으로 팀 닥터까지 파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는 14일(한국시간) 인터넷판을 통해 손흥민의 레버쿠젠 이적 소식을 전하면서 "손흥민이 메디컬 테스트도 이미 마쳤다"고 보도했다.

전날 레버쿠젠 구단은 홈페이지에 손흥민과 2018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6일 키커 등 현지 언론에서 레버쿠젠 이적 소식이 흘러나온 지 약 일주일 만이다.

이때부터 손흥민은 안방에서 잇달아 열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한국에 머물고 있다.

키커는 "소식통을 따르면 계약서에 사인하기 전에 꼭 필요한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레버쿠젠의 팀 닥터인 칼-하인리히 디트마르 박사가 한국에 왔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레버쿠젠이 손흥민과의 계약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인 것으로 풀이된다.

함부르크 유소년팀에서 뛰다 2010-2011 시즌부터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한 손흥민은 2012-2013 시즌 12골을 터뜨려 이적 시장에서 주목받았다.

유럽 다수 구단의 관심을 받은 그는 익숙한 독일 팀이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레버쿠젠을 선택했다.

입단이 확정되자마자 루디 ?러 단장이 "손흥민은 빠르고 활동적이며 기술도 뛰어난데다 훌륭한 슈팅 능력을 갖췄다"고 극찬하는 등 새 팀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현지 언론이 추산하는 손흥민의 이적료는 1천만 유로(약 151억원), 연봉은 300만 유로(약 45억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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