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둘째주 고비…“가정부터 강제 단전”

입력 2013.06.20 (06:33)

수정 2013.06.20 (08:40)

<앵커 멘트>

정부와 새누리당은 어제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열어 전력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당정은 전력이 부족할 때 현행대로 가정 주택부터 강제 단전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내다 보는 올 여름 전력 수급 최대 고비는 8월 둘째줍니다.

이때쯤 수요가 공급을 초과해서 전국적으로 블랙아웃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이를 막기 위해 정부는 우선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고강도 절전 대책을 시행하되, 민간에서도 절전을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예비 전력이 5분 이상 백만 킬로와트를 밑돌아 강제로 전기를 끊어야 하는 경우, 주택-상가-산업체 순서대로 단전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여상규(새누리당 산업자원위원회 간사) : "산업용은 국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기 때문에 우선 그런 절전, 단전 순서를 정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당정은 근본적인 전력 수급 문제 해결을 위해 신재생 에너지 등을 활용한 이른바 '분산형 전원'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원전 비리와 관련해선 비리 원인으로 지목됐던 공기업 퇴직자의 협력업체 재취업을 금지시키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원전의 품질 관리를 감시할 수 있는 제3의 기관을 신설하고, 비리 관련자의 재산을 가압류 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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