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병마용서 장구한 中 문화 진수 느껴”

입력 2013.07.01 (06:33)

수정 2013.07.01 (07:45)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방문한 중국의 시안은 중국인들에게는 역사와 문화의 자존심이 깃든 곳입니다.

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겐 정치적 고향이기도 한데요,

정치적, 외교적 의미가 남다른 박 대통령의 시안 방문을 강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천 년 역사의 비밀을 간직한 병마용 갱을 우리나라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찾았습니다.

박 대통령은 통제 구역 안의 갱도와 복원 현장을 시찰하고 기념 사진도 촬영했습니다.

중국 측이 세계의 지도자들에게만 허용하는 특별관람으로 예우한 것입니다.

천여 명의 중국 관람객들은 박수와 함성으로 환영했고, 박 대통령은 손을 들어 화답했습니다.

유적을 둘러본 뒤 방명록에 병마용에서 장구한 중국 문화의 진수를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문화 유적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몇 천년 전부터 이렇게 정교한 병마용이 있다는 것이 놀라울 뿐이고 인류를 발전시킨 문화가 위대하다는 생각을 다시금 했습니다"

청와대는 경제와 안보 못지않게 문화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한 대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측이 박 대통령을 특별관람으로 예우한 것은 달라진 우리의 위상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청와대는 병마용갱 방문에서 보여준 중국 문화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양국간 문화 교류와 신뢰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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