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안전공사 등 전문인력 30여 명 방북

입력 2013.07.07 (21:39)

수정 2013.07.07 (22:39)

<앵커 멘트>

이번 방북단은 30여 명 규모로 개성공단의 시설점검 전문 인력들이 주축을 이룰 예정입니다.

점검 결과에 따라 추가 방북과 공단 재가동 일정 등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해서 김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개성공단에서 철수했던 전기안전공사 직원들이 오랜만에 다시 모였습니다.

발전기와 계전기 등 공단에서 챙겨 나온 장비를 다시 펼쳐, 제대로 작동하는지 꼼꼼히 살핍니다.

생산 설비에 전기 공급이 끊긴 지 벌써 석 달.

특히 장마철까지 겹쳐 얼마나 보수가 필요한지가 관건입니다.

<녹취> 김광석(한국전기안전공사 개성지사장): "북쪽 근로자들이 혹시 손댔을지도 모릅니다. 그런 부분이 우선적으로 우려가 되고 장마에 얼마나 노출돼 있는지 이 부분을 올라가서 확인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는 10일 1차 방북에는 이 같은 전기와 통신, 상수도 전문인력 20여 명이 기반 시설 점검활동을 벌이게 됩니다.

30명 규모 방북단의 대부분입니다.

송 변전 시설은 한전, 통신은 KT, 용수 문제는 수자원 공사가 맡게 됩니다.

입주기업들의 최우선 관심도 석 달 넘게 방치된 생산 설비의 훼손 정돕니다.

기업인들은 최소한의 인원만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옥성석(개성공단기업협회 부회장): "하루라도 빨리 방북을 해서 기계 점검에 대한 파악, 거기에 대한 후속 조치. 이런 부분이 지금 가장 중요합니다."

1차 방북을 통해 공단 상황을 먼저 파악한 뒤, 추가 보수 인력과 기업인들의 방북 규모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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