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 “득점보다는 팀을 생각하는 선수”

입력 2013.07.17 (13:31)

수정 2013.07.1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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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의 '거인 공격수' 김신욱(25·울산 현대)이 "대표팀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고 감동을 주는 팀으로 거듭나도록 힘을 보태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신욱은 '홍명보호(號) 1기' 일원으로 뽑혀 17일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 소집 훈련에 소집됐다.

그는 최근 K리그 클래식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전 멀티골을 포함해 2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물오른 득점 감각을 뽐내고 있다. 제주 페드로(13골)에 이어 12골로 득점랭킹 2위다.

김신욱은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3명의 공격수 중 하나로서 주전 자리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홍명보 감독님이 안정된 수비에 이은 빠른 역습 전술을 구사하는 것 같은데 나도 그런 축구를 많이 해왔다"며 "공격수로서 골을 못 넣으면 100점을 맞을 수 없다"고 골 욕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감독님이 규율을 중시하는 만큼 언제나 팀을 먼저 생각하겠다. 감독님이 어떤 역할, 어떤 플레이를 원하는지 더 생각하겠다"면서 득점보다는 팀 플레이에 녹아드는 것을 우선 순위에 두겠다고 강조했다.

회색 정장을 입고 선수들 가운데서는 세 번째로 NFC에 도착한 김신욱은 "정장 차림으로 NFC에 들어오는 것은 처음인데 어떻게 차려 입어야 할지 물어볼 때도 없었다"면서 "최대한 단정하게 입고 빨리 와야 겠다는 생각만 했다"고 멋쩍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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