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선동열, 후반기 최대 관심 ‘불펜’

입력 2013.07.25 (19:09)

수정 2013.07.25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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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가 후반기 두 번째로 맞붙은 24일은 양팀 불펜진의 희비가 엇갈린 날이었다.

김기태 LG 감독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KIA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비록 어제는 안 좋았지만 정현욱은 밸런스를 되찾아가고 있다"며 "유원상은 어제 지고 있는 경기였었어 잘 모르겠으니 좀 더 지켜봐야겠다"고 평가했다.

LG 불펜진의 주축인 정현욱과 이달 초 70일 만에 1군으로 돌아온 유원상은 최근 제구 난조에 시달리며 불안한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정현욱은 24일 경기 때 1-5로 뒤지던 7회 2사 1루에서 두번째 투수 김선규로부터 마운드를 이어받아 ⅓이닝 동안 볼넷 하나, 안타 하나를 내주며 고전했다.

겨우 아웃카운트를 잡아 이닝을 끝내긴 했지만 8회초 바로 류택현으로 교체됐다.

유원상도 자책점을 기록하진 않았지만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안타를 3개를 내주며 1실점했다.

김 감독은 "정현욱이 청백전 때도 밸런스가 괜찮았다고 하더라"고 전하며 "김선규도 잘 했고 오늘 올린 정찬헌도 몸이 만들어지는 것을 봐서 중간으로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 선동열 KIA 감독은 모처럼 살아난 송은범의 투구에 만족한 모습이었다.

SK에서 KIA로 유니폼을 바꿔입은 뒤 부진을 면치 못한 송은범은 이날 3점의 리드를 등에 업고 9회 마운드에 올라 세 타자를 범타로 잡고 세이브를 챙겼다.

송은범이 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은 것은 7월 이후 처음이다.

선동열 감독은 "송은범은 대안이 없으니 앞으로도 계속 기용할 것"이라며 "최향남도 어깨가 전보다 좋아졌다고 하니 앞으로 잘 할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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