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팔’ 윤형배, 1군 데뷔 사실상 내년으로!

입력 2013.07.31 (20:35)

수정 2013.07.31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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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부상 소식이 알려진 '6억팔' 윤형배(19·NC 다이노스)의 프로야구 1군 데뷔가 내년으로 미뤄질 전망이다.

NC 구단은 31일 "윤형배가 왼 손목 골절 탓에 4주 진단을 받아 현재 깁스를 하고 있다"며 "8월 16일 뼈 접합 상태를 보고 앞으로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형배는 11일 경남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퓨처스리그(2군리그) 방문 경기에서 6회말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가 왼 손목을 다쳤다.

2사 후 상대 타자 박상신의 투수 앞 땅볼을 처리하다 왼 손목을 맞았다. 경기가 끝나고는 큰 이상이 없을 것으로 판단했으나 검진 결과 골절로 밝혀져 4주 진단을 받았다.

윤형배는 현재 글러브 없이 12m 거리를 두고 공 70개 정도를 던지며 몸 상태를 점검 중이다.

하지만 실전에서 공을 던지려면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한 만큼 올 시즌은 사실상 1군 무대에 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문 NC 감독은 이날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전을 앞두고 "(윤)형배에게 더 잘 준비하라는 뜻인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다만 NC 구단 관계자는 "윤형배가 양쪽 어깨와 복근, 하체를 단련하고 있다"며 "뼈가 잘 붙는다면 곧바로 팀 훈련에 참여할 것"이라고 조기 복귀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않았다.

'고교 최대어'로 평가받은 윤형배는 지난해 신인 지명회의에서 참가자 중 가장 먼저 이름이 불린 뒤 NC와 6억원에 입단 계약했다.

하지만 윤형배는 시즌 시작 후 어깨 통증을 겪으며 계속해서 1군 데뷔가 연기됐다. 2군에서는 7경기에서 14⅔이닝을 던져 1패에 평균자책점 4.30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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