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감독 “니퍼트, 이번주내로 돌아와”

입력 2013.08.13 (17:48)

수정 2013.08.1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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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32)가 이번 주 안으로 1군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김진욱(53) 두산 감독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이번 주 내로 니퍼트를 1군에 불러들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7일 잠실 NC전에서 시즌 10승(4패)째를 기록하며 3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달성한 니퍼트는 지난달 23일 근육통 탓에 1군에서 이름이 빠졌다.

당시 니퍼트가 하루 전날 훈련을 치르면서 목과 등 사이 근육에 통증을 느꼈고, 시간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자 두산 구단은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가벼운 부상이었지만 후반기를 시작하는 즈음이라 에이스의 통증을 완쾌시키겠다는 의도였다.

하지만 애초 10일 후면 돌아오리라는 예상과는 달리 니퍼트의 1군 공백이 다소간 길어졌다. 통증이 완벽하게 사라지지 않은 탓이다.

대신 니퍼트는 공백이 길어지는 사이 롱토스를 통해 몸 상태를 가다듬었다.

김 감독은 "불펜 피칭을 소화하는 것을 지켜본 후에 결정할 것"이라면서 "주말까지는 1군 등판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니퍼트가 빠진 두산은 토종 에이스 김선우와 베테랑 이재우가 선전하며 다행히 마운드의 안정감을 찾았다.

2위 LG 트윈스에 5경기 차로 뒤진 두산이 니퍼트가 마운드에 돌아온 후 추격에 불을 댕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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