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찬, 주루 중 왼쪽 무릎 부상…병원행

입력 2013.08.13 (21:35)

수정 2013.08.13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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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스의 내야수 조동찬이 주루 중 왼쪽 무릎을 다쳐 병원에 실려갔다.

조동찬은 1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5회말 2사 2, 3루에서 상대 선발 벤저민 주키치를 상대로 3루수 쪽으로 흘러가는 타구를 때려냈다.

조동찬이 1루로 달리는 사이 3루수 정성훈은 1루수 문선재에게 볼을 던졌으나 악송구가 나와 볼이 옆으로 빠졌다. 조동찬은 그대로 문선재와 충돌해 왼쪽 무릎이 꺾였다.

왼쪽 어깨 통증으로 지난달 23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가 지난 8일 1군에 돌아온 조동찬은 5일 만에 또다시 다쳤다.

함께 쓰러져 고통을 호소하던 문선재는 자리를 털고 일어났으나 조동찬은 들것에 실려나가 인근 세명 병원으로 이송됐다.

정병곤이 조동찬의 자리를 대신했다.

조동찬과 문선재가 충돌한 사이 삼성은 2, 3루 주자 박석민과 이승엽이 홈을 밟았다.

삼성은 이후 배영섭의 2타점 적시타로 5회말에만 총 4점을 뽑았으나 결국 9-16으로 졌다.

조동찬은 병원에서 컴퓨터단층촬영장치(CT)를 찍은 결과 왼쪽 무릎의 인대가 손상되고 무릎 안쪽과 왼쪽에서 뼛조각이 보인다는 진단을 받았다.

구단은 "내일 자기공명영상장치(MRI)을 찍어봐야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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