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시리아 군사 개입 저울질

입력 2013.08.24 (06:08)

수정 2013.08.24 (08:57)

<앵커 멘트>

시리아군이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깊은 우려를 표명했지만 즉각적인 개입에 대해선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미국이 군사개입을 검토하기 시작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바마 대통령이 미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시리아 화학무기 사용 의혹과 관련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또 천 명 넘는 시민들이 희생됐다는 주장과 관련해 시리아 정권의 어떤 범죄보다도 심각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즉각적인 개입에 대해선 유엔 조사가 진행중인만큼 지켜보자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녹취> 오바마

이같은 신중한 입장과는 달리 일부 언론에선 미국 정부가 이미 시리아에 대한 군사개입을 검토하기 시작했다는 보도를 내놓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 관리의 말을 인용해 군사개입에는 지상군 투입 없이 크루즈 미사일을 이용한 공습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를 위해 공격 대상 리스트를 새롭게 수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검토가 실제로 실행에 옮겨질지는 미지숩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시리아 사태 초기부터 군사개입에 부정적이었던만큼 이같은 검토는 시리아 정권에 대한 사전 경고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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