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이용규, 왼쪽 어깨 수술 ‘재활 9개월’

입력 2013.09.12 (16:28)

수정 2013.09.12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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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외야수 이용규(28)가 12일 왼쪽 어깨를 수술받아 올 시즌 더는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KIA 구단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방문 경기를 앞두고 이용규가 왼쪽 어깨 회전근 봉합 수술과 관절와순 정리술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본인의 의사에 따라 이용규는 이날 오후 건국대학교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앞으로 9개월가량 재활치료와 훈련을 할 계획이다.

이용규는 수술 부위에 대한 관찰을 위해 곧바로 입원했다. 퇴원하고서는 6주 동안 보조기를 착용한 후 본격적으로 재활운동에 들어간다.

이용규는 지난해부터 만성적인 어깨 부상으로 고생해왔다.

1번 타자로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 등 거친 플레이를 주로 하다 보니 어깨에 무리가 온 탓이다.

어깨 통증에 시달리던 이용규는 최근 들어 지명 타자로 출전하는 경우가 많았다.

선동열(50) KIA 감독은 "개막 전 엔트리에서 부상 없이 지금까지 남아 있는 선수는 나지완·이범호·안치홍 세 명뿐"이라고 팀 선수 부상에 안타까움을 표현하면서 "이용규 수술은 조금 전에 끝난 걸로 들었다"고 전했다.

내년 이용규에 대한 구상에 대해서 묻자 "FA가 되는 이용규를 잡는게 첫 번째 아니겠는가"라면서 "일단은 수술이 잘돼서 빨리 돌아오기만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4월 대전 한화전에서 왼 손목 골절상을 당해 그간 핀을 박은 채로 경기를 뛰어온 외야수 김주찬(32)은 이날 서울 삼성병원에서 핀을 제거했다.

KIA 구단 관계자는 "김주찬은 실밥을 뽑고 나서 다시 검사할 예정"이라며 "특별히 재활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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