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 감찰’에 대검 간부들 잇단 항의…감찰과장 사의

입력 2013.09.14 (14:23)

수정 2013.09.14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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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동욱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의 감찰 지시에 대해 대검찰청 간부들이 항의의 글을 올렸습니다.

김윤상 대검 감찰1과장은 검찰 내부 통신망에 올린 글에서 법무부가 대검 감찰본부를 제쳐두고 검사를 감찰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며, 황교안 법무장관이 후배의 소신을 지켜주기 위해 장관직을 걸 용기가 없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과장은 이어 감찰이라는 자신의 고유업무로 총장을 보필하지 못했다며 사의를 밝혔습니다.

박은재 대검 미래기획단장도 역시 검찰 내부 통신망에 글을 올려 어떤 방식의 감찰로 실체를 규명하려 했는지 감찰 계획을 밝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박 단장은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할 감찰 방법을 공개하지 않으면 검찰에 미래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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