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송전선로 공사 재개…반대 주민 충돌

입력 2013.10.02 (16:59)

수정 2013.10.02 (16:59)

경남 밀양 송전선로 공사가 오늘 아침 재개되면서 반대 주민들과 충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전력은 오늘 새벽 6시, 굴착기 등 중장비 6대와 인력 5백여 명을 투입해 예정된 5개 공사현장에서 모두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공사가 시작된 현장 곳곳에서는 주민 180여 명이 경찰과 대치하고 있고 단장면 현장에서는 주민들이 지은 움막을 밀양시가 철거하는 과정에서 주민 50여 명과 심한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 아침에는 밤샘 노숙하며 경찰과 대치하던 60대와 70대 할머니 2명이 실신해 응급실로 실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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