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내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 사용될 공인구 '브라주카'가 공개됐습니다.
기존 공보다 더 가벼워지고 더 정확해졌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브라질 월드컵 공인구 브라주카입니다.
브라주카는 포르투갈 어로 '브라질 사람'을 뜻합니다.
아마존 강을 형상화한 물결 무늬와 화려한 색채가 눈에 띕니다.
<인터뷰> 마티아스(공인구 개발 담당자) : "브라주카는 일관성 있고, 믿을 만하고, 공평합니다. 선수들이 원하는 대로 공이 날아갑니다."
새 공인구는 저 같은 아마추어도 쉽게 다룰 수 있도록 아주 정교하게 제작됐습니다. 연구 개발 기간만 2년 6개월이 걸렸습니다.
공의 무게도 전 대회 공인구보다 3g이 가벼워져, 선수들로선 정확한 기술이 필요해졌습니다.
<인터뷰> 박종우(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 "공격수 입장에선 굉장히 파워풀하면서 가볍기 때문에 슈팅할 때 도움을 많이 받을 것 같은데 수비수들한테는 조금 힘든 부분이 있을 것 같아요."
방향성과 반발력이 한층 좋아진 새 공인구가 발표되면서 이번 월드컵은 기술이 뛰어난 팀에게 유리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