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피겨여왕 김연아가 소치 올림픽 리허설이 펼쳐질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 도착했습니다.
팬들은 물론 외국언론, 대회 조직위까지 새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김연아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입니다.
현지에서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연아 선수 웰컴 투 자그레브"
10년전 어린소녀가 세계 최고의 피겨 선수가 돼 다시 자그레브를 찾았습니다.
<인터뷰> 김연아 : "첫 시합이니까 레벨체크와 기술체크를 잘하고 보완해야할 점을 잘 스터디하고..."
김연아의 등장에 원정응원온 팬들과 외신기자 등 50여명이 들썩였습니다.
김연아는 현지 기자들의 질문공세에 유창한 영어로 대답했습니다.
<인터뷰> 김연아 : "(오래전일이라)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다시 오게돼 기쁘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회 조직위도 김연아와의 인연을 되새기며 막바지 준비에 한창입니다.
김연아는 지난 2003년 유소년대회 격인 골든베어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바로 그 경기장에서 소치 올림픽을 향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1800석이 이미 사전 예매로 팔렸습니다.
<인터뷰> 송정혜(김연아 팬) : "기대되고 설레요."
그랑프리 파이널과 일정이 겹치지만 일본언론을 포함한 100여명의 취재진이 몰려올 예정입니다.
잠시후 공식훈련에서 소치올림픽 프로그램을 처음 선보이는 김연아에게 세계피겨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자그레브에서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