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비 역전 3점슛’ 신한은행, 원정 첫승

입력 2013.12.05 (20:59)

수정 2013.12.05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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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안산 신한은행이 승부처에서 역전 3점슛을 꽂아 넣은 김단비의 활약을 앞세워 원정 경기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신한은행은 5일 경기도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구리 KDB생명을 75-71로 꺾었다.

올 시즌 원정 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만 거둔 신한은행은 원정에서 처음으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5승3패가 된 2위 신한은행은 1위 춘천 우리은행(7승)과의 격차를 2.5경기로 다소 좁혔다.

KDB생명은 3승4패를 기록, 청주 국민은행과 공동 3위가 됐다.

3쿼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김단비가 4쿼터에 해결사로 나서 승리에 앞장섰다.

전반까지 26-34로 끌려가던 신한은행은 3쿼터에만 9점을 몰아넣은 김단비 덕에 55-5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 들어 양팀이 일진일퇴를 반복했으나 김단비의 3점슛을 기점으로 경기 흐름이 조금씩 신한은행 쪽으로 넘어갔다.

최윤아가 가로채기하고서 볼을 김단비에게 넘겨줬고 김단비가 3점슛을 던져 림에 꽂았다. 남은 시간은 5분 40여 초였다. 신한은행은 김단비의 3점슛으로 62-61로 역전했다.

김단비는 이어 이경은의 슛을 블록, KDB생명의 공격을 저지했고 이후 속공을 왼손 레이업으로 마무리해 2점을 더 보탰다.

기세가 살아난 신한은행은 곽주영과 외국인 선수 쉐키나 스트릭렌이 번갈아 득점에 가세해 73-64까지 달아나며 승리를 예감했다.

김단비는 후반에만 14점을 집중시키는 등 총 17점을 올렸다.

KDB생명의 신정자(14점)는 5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 여자 선수 가운데 최초로 리바운드 4천개(4천1개)를 돌파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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