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KGC 제물로 4연승 ‘선두 맹추격’

입력 2013.12.05 (21:18)

수정 2013.12.05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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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4연승을 달리며 선두 추격에 고삐를 당겼다.

모비스는 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문태영이 26점을 쏟아부은 데 힘입어 안양 KGC인삼공사를 66-56으로 물리쳤다.

최근 4경기를 승리로 쓸어담은 모비스는 14승6패를 기록, 선두 서울 SK(16승5패)를 1.5경기 차로 뒤쫓았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주축 멤버인 김태술과 오세근이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5연패를 당했다. 5승16패가 된 KGC인삼공사는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모비스는 전반에 문태영이 16점, 박종천이 7점을 거들며 43-23으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KGC인삼공사는 3쿼터에 숀 에반스(23점)가 8점을 집중시켜 44-54, 10점차로 좁히며 반격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했다. 그러나 에반스가 반칙 4개를 범해 파울 트러블에 걸리면서 활동 반경이 크게 좁아졌다.

모비스는 4쿼터 8분여를 남기고 로드 벤슨의 3점 플레이에다 문태영의 중거리슛이 잇따라 림을 갈라 60-44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KGC인삼공사는 다시 코트에 나온 에반스의 연속 득점으로 56-66까지 따라붙었지만 더는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부진에 빠진 팀끼리 맞붙은 원주 경기에서는 홈팀 원주 동부가 접전 끝에 전주 KCC를 77-73으로 제압했다.

지난 5경기에서 1승4패에 그쳤던 동부는 귀중한 승리를 거두며 홈경기 7연패에서도 벗어났다.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올 시즌 처음 출전한 크리스 모스가 21점을 넣으며 제 몫을 해줬고 베테랑 김주성도 15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모스는 72-73으로 뒤지던 종료 29초 전 2점슛에 이어 추가 자유투로 전세를 뒤집었다. 종료 22초 전에는 박지현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77-73으로 달아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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