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NH농협 프로배구에서 20살 새내기 송명근이 맹활약한 러시앤캐시가 8연패를 끊고 감격의 창단 첫 승을 거뒀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송명근이 날아오르면 어김없이 시원스런 강타가 이어집니다.
번개같은 서브 에이스도 압권입니다.
블로킹 벽이 높으면 가볍게 연타, 스무살이지만 노련합니다.
8연패를 끊고 창단 이후 첫 승을 확정하는 마지막 점수도 송명근이 따냈습니다.
송명근은 동료들과 함께 댄스 세리머니를 펼치며 첫 승의 감격을 만끽했습니다.
이번에도 지면 삭발을 하기로 했었다는 송명근은 머리카락을 지켰다며 활짝 웃습니다.
<인터뷰> 송명근 선수
또 한명의 새내기인 세터 이민규도 승리의 숨은 주역입니다.
완벽한 토스는 물론 장신을 이용한 블로킹이 돋보였습니다.
선수 시절 이기는데 익숙했지만 8연패했던 김세진 감독은, 새내기들의 패기에 힘입어 감독 데뷔 첫승을 거뒀습니다.
<인터뷰> 김세진 감독
LIG손해보험은 거포 김요한의 부상 공백이 커보였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