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운행률 70%선 유지…일부 추가 발권 시작

입력 2013.12.29 (21:03)

수정 2013.12.29 (22:13)

<앵커 멘트>

파업을 멈추고 업무를 재개하는 노조원이 늘면서 연말연시 열차편에 다소 숨통이 트였습니다.

당장, 내일부터 운행 횟수를 더 줄일 예정이던 KTX를 지금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하면서, 살 수 있는 좌석표도 생겼습니다.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줄줄이 매진됐던 연말연시 KTX 일정표 사이에 예매 가능한 새 열차편이 나타납니다.

내일 추가 감축 예정이어서 팔지 않았던 KTX 열차 표를 다시 내놓기 시작한 겁니다.

<인터뷰> 서울역 발매 직원 : "12월 31일 시간대별로 있는 것은 자유석 입석, 일반실 특실 다 있어요."

파업 장기화로 내일부터 평시 대비 50%대로 낮추려던 KTX 운행률을 코레일 측이 다시 70%대로 올린 겁니다.

60%대로 줄이려던 수도권 전철 운행도 지난주 수준인 85%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연말연시 비상 상황을 고려해 대체 인력과 조기 복귀 인력을 최대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해돋이 열차 등 관광열차는 인력 부족으로 인한 운행 전면 중단 상태가 그대로 유지됩니다.

설 연휴 예매는 예정대로 1월 7일부터 나흘간 진행됩니다.

다만, 필수유지 수준을 전제한 최소한의 열차표만 판 뒤, 파업 상황을 보며 추가 발매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녹취> 서승환(국토교통부 장관) : "업무 복귀자가 증가하게 되면 그 부분은 모아서 나중에 추가로 또 예매하게 하는 이런 방법으로 대처하겠습니다."

정부는 파업이 설 연휴까지 이어질 경우엔 고속버스와 항공기 등 대체 수송 수단을 최대한 확보해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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