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은 경제 혁신을 위해선 공기업 등 공공부문 개혁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직접 방만 경영 사례를 거론하기까지 했습니다.
강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 대통령은 우리 경제의 체질 개선을 위해선 공공부문 개혁이 중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과도한 성과급과 복리 후생비 지급 무리한 투자와 유사.중복 사업 자기 식구 챙기기 등 공기업의 방만.편법 경영을 조목조목 지적했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국가 발전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될 것입니다.이번 철도개혁을 시작으로 올해 공공부문의 정상화 개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입니다."
구체적 사례로 개별 공기업도 직접 거론했습니다.
고용 세습 등 방만 경영의 사례로 코레일을, 원전 부품 비리로 전력난을 초래한 한국수력원자력을 비판했습니다.
수자원공사는 4대강 사업으로 빚더미를 안게됐다며, 앞으로 정부정책을 무리하게 떠넘기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개혁 추진 과정에서 예상되는 노사 갈등과 관련해 노사정 대타협의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경제 회복의 불씨가 살아나는 이 중요한 시기에 우리 노사가 대승적 차원에서 사회적 대타협을 이뤄내길 당부드립니다."
다만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제안했던 사회적 대타협위원회는 옥상옥이라며 반대의 뜻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