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은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관저생활에 대해서도 소개했습니다.
곽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진지한 표정으로 답변하던 박 대통령은 퇴근후 관저 생활을 묻는 질문에 살짝 웃음기를 내보였습니다.
보고서를 보고 장관, 수석들과 통화를 하다보면 개인 시간을 가질 여유가 없다면서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어떤 문제가 잘 해결되어서 많은 국민들이 기뻐하고 즐거워하고 편안해했다...그 이상의 즐거운 일이 없는 거예요."
청와대 입주 때 사저 주민들이 선물한 강아지 새롬이, 희망이도 낙이 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들어 올 때 꼭 나와 가지고 반겨줍니다. 꼬리를 흔들면서..."
개각 질문에는 과거 언론 비판을 역으로 받아치고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장관 교체가 잦아서 국정 공백이 심각하다 이런 비판들 많이 하셨죠? 저는 그 비판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미처 답을 못한 질문도 그냥 넘기지 않았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한가지 질문에 답변을 못 드렸는데...급변 사태에 대해 질문하셨죠?"
박 대통령은 기자회견 후 처음으로 청와대 기자실도 방문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지난해 고생 많았다며 앞으로는 자주 만나자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1시간여 동안 20개가 넘는 질문을 받고 꼼꼼히 답변했습니다.
앞으로 국정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