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적당히 타협하는 건 소통 아니다”

입력 2014.01.06 (21:06)

수정 2014.01.06 (21:22)

<앵커 멘트>

불통 논란에 대해 박 대통령은 앞으로 소통에 더 힘쓰겠지만, 불법 행동에는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개헌과 개각, 특검에 대해선 부정적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통' 논란에 대한 질문에 박근혜 대통령의 손 동작은 커졌습니다.

하고 싶은 얘기가 많은 듯 답변도 더 길어졌습니다.

박 대통령은 단순히 기계적으로 만나거나, 불법으로 떼를 쓰면 적당히 타협하는 건 소통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진정한 소통은 법이 공정하게 적용되고, 집행되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소통에도 더욱 힘을 쓰겠지만 불법이나 이런 행동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서, 아주 엄정하게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박 대통령은 부족한 점은 있지만 그간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해 왔다며, 15년 전 숨진 여대생의 유가족이 제기한 민원을 끝내 해결한 사례도 소개했습니다.

개각과 개헌, 그리고 대선개입 의혹 특검에 대해선 부정적인 입장을 거듭해 밝혔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개각?) 이벤트성 개각은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개헌?) 우선 민생을 안정시키고 경제가 정말 궤도에 딱 오르게 할 시점에...(특검?) 이런 문제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않다고 생각합니다."

박 대통령은 역사 교과서를 놓고 이념 논쟁이 번지는 것은 안타깝다며, 이념적 편향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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