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우리은행 연승 제동 ‘PO 희망’

입력 2014.01.24 (20:59)

수정 2014.01.24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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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삼성생명이 춘천 우리은행의 연승 행진을 멈춰 세우고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삼성생명은 24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샤데 휴스턴이 공격을 이끌고 박태은이 고비마다 3점슛을 터뜨려 선두 우리은행을 68-62로 물리쳤다.

박태은은 3점슛 4개로만 12점을 올렸다.

3연승을 달린 삼성생명은 9승12패를 기록해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걸린 3위 청주 국민은행(10승10패)에 1.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우리은행의 연승 행진은 5경기에서 멈췄고 올 시즌 홈 무패 행진도 마감했다.

삼성생명은 전반에 2점슛 성공률 73%를 기록하는 등 정확한 야투를 앞세워 리드를 잡았지만 오래가지는 못했다.

우리은행은 3쿼터에 들어간 지 2분도 안 돼 양지희, 사샤 굿렛, 임영희의 득점포를 가동해 35-32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엎치락뒤치락하던 경기 양상은 종료 1분 59초를 남기고 바뀌었다.

삼성생명은 박태은의 깨끗한 3점슛으로 61-58로 리드를 잡았고, 휴스턴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63-58까지 달아났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의 3점슛으로 62-65까지 따라붙었지만 삼성생명은 종료 39초 전 고아라의 자유투 1개로 66-62로 점수를 벌리며 짜릿한 승리를 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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