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도 카드 재발급·해지 접수…본인 인증 강화

입력 2014.01.25 (17:02)

수정 2014.01.25 (22:13)

<앵커 멘트>

개인정보유출 사건의 여파로 주말인 오늘도 카드 3사와 관련 은행들은 카드 재발급과 해지 신청을 받았습니다.

또, 카드번호와 유효기간으로만 결제되던 방식이 바뀌어 본인확인을 해야하는 인증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황동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소 주말이면 문이 닫혀있을 카드사 고객센터.

하지만, 오늘은 아침 일찍부터 카드 해지와 재발급 신청이 이뤄졌습니다

재발급은 일부 카드만 현장에서 지급될 뿐, 대부분은 발급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녹취> 카드사 직원 : "그때는 플라스틱(카드)이 있어서 드렸는데 카드가 없어서 바로 받아가실 수는 없고요. (재발급 예약)접수는 바로 되세요."

고유 정보가 입력되기 전인 공카드 공급 자체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주문이 밀려들면서 이른바 공카드 공급은 1-2주씩 더 늦어지고 있습니다.

<녹취> 카드 제조업체 관계자 : "보통 주문받아서 납품까지 3주 정도 하고 있거든요. 1~2주(더 걸린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다른 회사들도 미리 주문하는 실정이어서.."

카드 번호와 유효 기간만으로 신용카드 결제가 이뤄지던 것에 이제 본인 인증 과정이 추가됐습니다.

이에 따라 전화나 인터넷으로 물건을 살 때 카드번호와 유효기간만 요구하면, 자동응답시스템이나 문자메시지, 전화 등을 통해 본인 인증을 받아야 결제가 이뤄지게 됩니다.

금융당국은 이같은 보완책을 모든 카드사에 적용시키고, 개인 정보 유출 실태에 대해 검찰, 경찰과 공조해 무기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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