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급·해지 500만 건…주말에도 비상 근무

입력 2014.01.25 (21:17)

수정 2014.01.25 (22:13)

<앵커 멘트>

개인정보 유출 사건의 여파로 주말인 오늘도 카드사 고객센터는 비상근무체제를 이어갔습니다.

카드 재발급과 해지 신청 건수는 5백만 건을 넘어섰습니다.

양성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소공동의 한 백화점 안 카드 센터...

토요일인데도 창구마다 카드 해지나 재발급을 신청하려는 고객들로 붐빕니다.

<녹취> "(몇 분이나 기다려야 돼요?) 지금 15분 정도 기다려야 되는데요. 재발급은 바로 처리해드리고 있어요"

평일에 시간을 내기 어려웠던 직장인들이 카드 해지와 재발급 신청을 위해 몰린 겁니다.

<인터뷰> 곽원호(카드사 고객) : "불안한 마음때문에 가능한 빨리 해야 하는데 평일날은 시간내기가 곤란하죠 아무래도.."

대량 해지와 재발급 신청이 시작된 지난 20일 이후 엿새 만에 카드 해지와 재발급 신청건수는 5백만 건을 넘었습니다.

개인정보 유출 여부 조회는 천119만 건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하루 재발급과 해지 신청 건수는 지난 21일 135만 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차츰 줄어드는 추셉니다.

하지만, 오늘은 재발급과 해지를 주말로 미뤄뒀던 사람들이 몰리면서 고객센터에는 지원인력까지 투입됐습니다.

이번에 정보가 유출된 KB와 롯데,농협 카드와 관련 은행은 일요일인 내일도 문을 열고 카드 재발급과 해지 신청을 받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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