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현장] 박 대통령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 발족”

입력 2014.02.25 (15:02)

수정 2014.02.25 (16:48)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은 올해 국정운영 구상의 핵심인 오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청와대 중계차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송창언 기자?

<질문>
먼저 무엇보다 통일준비위원회를 만들겠다는 내용이 눈에 띄네요?

<답변>
박 대통령이 지난 달 신년 기자회견에서 통일은 대박이다라는 발언으로 통일 화두를 던졌는데요.

오늘도 통일 문제를 비중있게 언급했습니다.

먼저 통일준비위원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는데요.

박 대통령의 담화 내용 들어보시죠.

<녹취> 박 대통령 : "대통령 직속으로 통일준비위원회를 발족시켜 체계적이고 건설적인 통일의 방향을 모색해나가고자 합니다.이곳에서 한반도의 통일을 준비하고 남북간의 대화와 민간교류의 폭을 넓혀갈 것입니다."

특히 각 분야의 민간 전문가들과 시민단체 등 각계 각층이 참여해 국민적 통일논의를 수렴하고 구체적인 통일 한반도의 청사진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를 통해 남북간, 세대간의 통합을 이뤄 새로운 시대의 대통합을 이끌 수 있을 것이고 말했습니다.

또 내년이면 한반도 분단 70년이 된다며, 이제 새로운 한반도시대를 여는 통일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질문>
이번 3개년 계획에선 경제 청사진이 다시 한번 구체적으로 제시됐죠?

<답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통해 2017년까지 잠재성장률 4% 대 고용률 70%, 1인당 소민소득 4만달러 시대를 열기 위한 초석을 다지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의 발언 들어보시죠.

<녹취> 박 대통령 : "'기초가 튼튼한 경제’, 역동적인 혁신경제’, ‘내수·수출 균형경제’ 등 3대 핵심전략을 제가 임기 내내 직접 챙기면서 강력하게 추진해서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우선 공공 부문부터 개혁하겠다며 오는 2017년까지 공공기관 부채비율을 200%로 대폭 낮추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공공기관 경영 비밀을 제외한 모든 정보를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규제총량제와 자동효력상실제를 도입해 반드시 규제를 혁파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질문>
일자리 창출 방안도 구체적으로 언급했죠?

<답변>
박 대통령은 청년 일자리 50만개와 여성 일자리 150만개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의 담화 내용 들어보시죠 .

<녹취> 박 대통령 : "내수활성화를 위한 핵심과제는 일자리 창출입니다. 특히, 선진국과 비교해 크게 취약한 청년과 여성의 고용률을 확실히 끌어 올려야 합니다."

박 대통령은 내년부터 시간제 보육반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비정규직과 소규모 사업장에서 일하는 여성들의 육아휴직이 보다 용이하도록 고용보험 지원을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가계 부채를 실질적으로 줄이고 전세값 상승도 잡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 "2017년까지 가계부채 비율을 지금보다 5%p 낮춰서 처음으로 가계부채의 실질적 축소를 이뤄내겠습니다. 가계부채 증가와 소비 위축의 주요한 원인이 되고 있는 전세값 상승도 잡아내겠습니다."

박 대통령은 주택담보대출은 선진국처럼 고정금리와 원리금 분할 상환방식 등으로 전환하고 이를 위해 세제혜택과 장기주택자금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3개년 계획은 아무리 촘촘히 준비했다 하더라도 정부의 노력만으론 실현하기 어렵다며 사회 각계각층의 적극적 지지와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질문>
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대해 여야 반응은 어떻습니까?

<답변>
박 대통령 대국민 담화에 대해 여야의 반응은 엇갈렸는데요.

새누리당은 국민행복시대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새누리당은 통일 대박론에 이어 경제 대박 실현하기 위한 종합적인 청사진이 담겼다고 밝혔습니다.

경제의 효율성과 역동성을 저하시키고 있는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려 공생, 상생, 번영으로 갈 수 있는 자신감을 심어줬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회도 협력해야한다며 민생 법안 처리를 위한 민주당의 협조도 촉구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이미 했던 약속부터 이행하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복지 공약과 경제 민주화 공약 파기에 대해 진정성있는 사과를 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불통과 불신 불안의 '삼불시대'였던 지난 일년의 현실을 외면하고 장미빛 청사진만 나열한 공허한 담화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가기관의 대선개입과 증거 조작 의혹 등에 대한 특검 도입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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