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현, 동계체전 알파인 슈퍼대회전 우승

입력 2014.02.27 (16:07)

수정 2014.02.27 (22:23)

국가대표 정동현(26·경기도체육회)이 동계체전 알파인스키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동현은 27일 강원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알파인스키 남자 일반부 슈퍼대회전 결승에서 44초65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넘었다.

작년 같은 종목에서 우승한 그는 대학부로 출전해 연속 1위를 차지했던 2011, 2012년을 포함해 4년 연속 슈퍼대회전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김현태(24·강원스키협회)가 2위, 김우성(28·하이원)이 3위에 올랐다.

여자 일반부에서는 김서현(23·한국체대)이 47초45의 기록을 내 2010년 여자 고등부 대회 금메달 이후 4년 만에 슈퍼대회전 1위의 기쁨을 누렸다.

경북 의성 컬링장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결승전에서는 경북체육회가 전북선발팀을 7-4로 꺾고 대회 3연패에 성공했다.

경북체육회는 5엔드까지 2-3으로 뒤졌지만 6·7엔드에 각 2점씩 내는 사이 상대 득점을 0으로 묶어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한국 여자 크로스컨트리스키를 대표하는 이채원(33·경기도체육회)은 여자 일반부 프리 10㎞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이번 대회 두 번째이자 개인 동계체전 통산 5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위는 바이애슬론 국가대표 문지희(26·전남바이애슬론연맹)가 차지했다.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일반부의 김정민(28·경기도체육회)은 이날 프리 15㎞와 복합에서 모두 우승해 하루 만에 2관왕이 됐다.

부산스키협회 소속으로 남자 중등부에 출전한 김마그너스(16)는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6㎞에 이어 크로스컨트리스키에서 5㎞, 프리 10㎞, 복합 우승을 차지해 두 종목에 걸친 4관왕에 올랐다.

그는 바이애슬론 개인 12.5㎞ 은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아이스하키 남자 일반부에서는 '군인 정신'으로 무장한 상무가 안양 한라를 2-1로 누르고 우승했다.

1피리어드 박성제(26)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상무는 2피리어드 중반 손호성(32)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곧이어 터진 이원(26)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켰다.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남자 일반부에서는 이변이 일어났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참가, 한국 알파인 스노보드 사상 최초의 올림피언이 된 신봉식(22·고려대)과 김상겸(25·국군체육부대)이 2·3위에 오르는 사이 지명곤(32·강원스키협회)이 1분25초48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2011년부터 이 종목에 출전한 지명곤은 그간 동메달 두 개와 은메달 하나를 따냈지만 정상을 밟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자 일반부에서는 신다혜(26·경기도스키협회), 유하나(21·중앙대), 채마리솔(24·전남스키협회)이 금·은·동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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