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쇼트트랙 황현선, 남녀 대학부 첫 3관왕

입력 2014.02.28 (21:18)

수정 2014.02.28 (21:18)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황현선(21·한국체대)이 전국동계체육대회 3관왕에 올랐다.

황현선은 28일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 빙상장에서 열린 제95회 전국체전 쇼트트랙 여자 3,000m와 3,000m 계주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1,500m 우승을 차지한 황현선은 이날 3,000m에서는 8분23초762만에 결승선을 통과, 김영아(경희대·8분23초847)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어진 3,000m 계주에서도 경기 선발팀으로 단독 출전, 금메달을 차지함으로써 이번 대회 쇼트트랙 남녀 대학·일반부를 통틀어 첫 3관왕에 올랐다.

여자 중학부에서도 3관왕이 나왔다.

한국 쇼트트랙을 이끌 기대주로 꼽히는 최민정(16·서현중)은 이날 500m와 3,000m에 이어 3,000m 계주까지 석권함으로써 하루 만에 3개의 금메달을 쓸어담았다.

두 명의 3관왕이 등장했지만,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활약한 대표 선수들은 체력적인 부담 탓에 여러 종목에서는 활약하지 못했다.

소치올림픽 2관왕 박승희(22·화성시청)는 여자 일반부 500m에서 43초929의 기록으로 전지수(강릉시청·44초060)를 제치고 우승한 뒤 나머지 종목을 기권했다.

올림픽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리스트인 공상정(유봉여고)도 여자 고등부 500m에서 45초069의 기록으로 우승한 데 만족했다.

남자 대표팀에서 활약한 박세영(단국대)은 남자 대학부 500m 결승에서 41초359를 찍어 서이라(한국체대·41초847)를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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