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 신한은 꺾고 2연속 정규리그 우승

입력 2014.03.02 (20:57)

수정 2014.03.02 (22:04)

KBS 뉴스 이미지
여자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이 2년 연속 정규리그 정상을 차지했다.

우리은행은 2일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안산 신한은행을 84-66으로 꺾었다.

사흘 전 신한은행 안방에서 3점 차로 덜미를 잡힌 우리은행은 이번에는 홈에서 신한은행에 설욕하고 우승을 결정했다.

정규리그 4경기를 남긴 가운데 우리은행은 24승7패를 기록했다.

신한은행(20승11패)이 나머지 경기에서 모두 이기면 동률이 되지만 상대전적에서 우리은행이 5승2패로 앞서 1위를 확정했다.

전신 한빛은행 시절부터 통틀어 7회 우승 위업을 달성한 우리은행은 신한은행, 삼성생명(이상 6회)을 제치고 역대 최다 우승팀이 되는 기쁨도 누렸다.

이날 경기는 노엘 퀸이 17득점과 11리바운드로 승리에 앞장섰다. 양지희와 박혜진도 15점씩 거들었다.

우리은행은 3쿼터 골밑을 지배한 퀸의 활약에 힘입어 승기를 낚아챘다.

34-39로 뒤진 채 들어간 3쿼터에서 우리은행은 4점씩 몰아친 퀸과 박혜진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양지희가 2점슛에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 45-44로 역전했다.

여기에 퀸의 연이은 골밑슛에 힘입어 우리은행이 53-44로 성큼성큼 앞서 나갔다.

역전을 당한 신한은행은 3쿼터 종료 3분48초 전 임달식 감독이 두 번째 테크니컬 파울을 받으며 퇴장까지 당해 기세가 꺾이고 말았다.

우리은행은 기운이 빠진 신한은행을 상대로 박혜진과 퀸이 연속으로 득점해 63-48로 달아났다.

패배를 예감한 신한은행은 4쿼터 들어 주전을 모두 빼고 벤치 멤버로 경기를 펼쳤다. 신한은행은 이렇다 할 막판 반격도 하지 못하고 그대로 우리은행에 승리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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